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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아닌 힐링드라마"…'아모르파티' 최정윤X안재모가 깨울 아침 [종합]

작성일 2023.03.22조회수 122작성자 와이콘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오랜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배우 최정윤, 안재모, 배슬기, 박형준이 뭉쳤다. 아침드라마지만 막장이 아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연출로 전개에 힘을 더한 '아모르파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SBS 새 아침드라마 '아모르파티'(극본 남선혜·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태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정윤 안재모 배슬기 박형준이 함께했다.

'아모르파티'는 인생 2막 레이스에 뛰어든 극과 극 두 여자의 치열한 한판승부와 절망의 순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인생 리셋 힐링 드라마다.

이날 배태섭 감독은 "인생에서 큰 실패와 좌절을 맛본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짧은 절망과 긴 희망을 얘기하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아침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배 감독은 "초반에 주인공들의 고난의 역사가 이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드라마는 진실과 거짓의 대결보다는 진실과 진실이 부딪힐 때 나온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진실이 빨리 드러나야 했고, 이를 위해 초반에 속도감 있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 배 감독은 제목인 '아모르파티'에 대해 "'자기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 우리 드라마와 맞는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라, 지금'이라는 부제를 통해 명확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했다.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정윤은 "도연희 역을 맡았다. 도연희는 인생에 한 방을 맞고 쓰러질 뻔하다가 꿋꿋하게 일어나는 캐릭터다. 공감이 갈 부분도 많을 것 같다. 도연희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재모는 "최악의 인생 쓴 맛을 보고 배신감을 맛보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아들과 내 가족에 대한 사랑 만큼은 끈을 놓지 않고 지고지순하다. 사랑을 위해서 꿈을 버릴 정도"라고 했다.

배슬기는 "좋게 얘기하면 인생에 열정적이고 불꽃 같은 캐릭터다. 성공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독하다.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잘 나가는 예능국 PD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그런데 책임감이 없다. 앞으로 아침마다 날 욕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아모르파티' 캐스팅이 '찰떡'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출의 역할은 배우들에게 맞는 옷을 찾아주는 거다. 여기 있는 배우들은 다 제격이다. 배슬기 같은 경우는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기대감이 있다. 내가 좀 박한 편인데 캐스팅 만족도는 8점"이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너무 오래 쉬어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도연희와 난 별로 비슷한 부분은 없다. 내가 살림을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도연희는 살림의 1인자다. 그런 부분은 닮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 나름대로 해결 방법을 찾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건 비슷하다"고 전했다.

안재모는 "'야인시대' 이후 오랜만에 SBS 출연이다. '야인시대'가 끝나고 타 방송사에서는 많이 불러줬는데 SBS에서는 별로 안 불러줬다. '야인시대'에서 온몸을 바쳐 연기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전에 배태섭 감독님이 조감독이고, 내가 20살일 때 뵀었다. 그때 감독님이 나한테 성공할 것 같다고 하면서 다음에 작품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 그때 날 인정해주고 믿어준 거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래서 '아모르파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은 "난 재벌이자 예능 PD 역이다. 그런데 내가 재벌을 경험해 보기는커녕 PD에서 선택받는 입장이지 않냐. 이런 위치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역할을 즐기고 있다. 내가 소심한 성격인데 더 과감하게 연기 방향을 잡고 있다. 촬영장에 나오는 하루하루가 재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정윤, 안재모와는 1990년 대에 '미우나 고우나'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다. 그 이후로 파트너로 만나는 건 오랜 만이다. 배슬기와는 처음 만난다. 정말 다 연기를 잘 하고 열정이 대단하다. 항상 우리가 서로 연구하고 물어보면서 장면들이 풍성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재모는 "우리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 악역도 있고 선역도 있지만 따뜻하다. 또 희망이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